[F1 최신뉴스] 2025 F1 영국 그랑프리 - 결승 리포트

Silverstone Circuit | 2025년 7월 6일


2025 F1 영국 그랑프리 결승에서 펼쳐진 극적인 드라마와 각 팀의 반응을 정리했습니다. 랜도 노리스의 첫 홈 승리, 니코 훌켄버그의 첫 포디움, 변화무쌍한 날씨 속 전략 싸움까지, 각 팀 드라이버와 대표들의 소감을 통해 그날의 현장을 다시 확인해보세요.


🟠 McLaren (맥라렌)

2025 영국 그랑프리는 맥라렌에게 꿈같은 하루였다. 젖은 노면에서 시작된 레이스에서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더 많은 그립을 끌어냈고, 레이스 리더였던 막스 베르스타펜을 추월해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다시 비가 쏟아지자 선두 그룹은 새 인터미디엇으로 교체했고, 피아스트리는 무려 13초 차이로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세이프티카가 출동하며 그 격차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첫 재스타트에서 두 대의 맥라렌은 순위를 지켰고, 노리스는 베르스타펜에게 강하게 압박을 넣었다. 하지만 두 번째 재스타트에서 피아스트리가 급제동하며 베르스타펜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절차 위반으로 인해 10초 페널티를 받게 됐다. 당시 베르스타펜은 스핀으로 인해 순위가 밀렸고, 노리스는 그 틈에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두 대의 맥라렌은 압도적인 페이스로 다시 피트스탑을 단행했고, 피아스트리는 페널티를 수행하는 동안 노리스가 선두로 나섰다.

남은 몇 랩 동안 노리스는 여유 있게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질주했고, 마침내 고향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 랜도 노리스 (1위):
    "이 순간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보긴 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었다. 내가 꿈꾸던 모든 것이자, 챔피언십 우승을 제외하면 이보다 더 좋은 성취는 없는 것 같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레이스였고,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이 오늘의 차이를 만들었다. 마지막 몇 랩 동안은 관중석을 바라보며 그 순간을 온전히 느끼려고 했다. 코너 끝의 내 그랜드스탠드는 정말 대단했다. 매 랩마다 응원을 보내줬고, 그건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경기 자체는 말 그대로 스트레스 그 자체였다. 52랩이 그렇게 길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다. 비가 오는 와중엔 어떤 일이 생길지 전혀 알 수 없었고, 그럴수록 팀의 결정이 중요했다. 우리는 정확한 타이밍에 피트했고, 그 결과가 놀라웠다. 이건 평생 간직할 추억이다. 팀 전체에 고맙다."

  • 오스카 피아스트리 (2위):
    "오늘은 내가 원하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팀 전체에게는 정말 성공적인 하루였다. 홈 그랑프리에서 1-2 피니시는 정말 놀라운 결과고, 챔피언십을 위한 좋은 포인트도 챙겼다. 개인적으로는 페널티가 아쉬웠지만, 우리는 정말 로켓 같은 차를 가졌고, 그 덕분에 큰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 아쉬움은 다음 경기를 위한 연료로 삼겠다. 맥라렌에게는 멋진 주말이었다."

  • 안드레아 스텔라 (팀 대표):
    "홈 그랑프리에서 1-2를 기록하고 랜도가 승리를 차지한 건 정말 환상적인 결과이자 맥라렌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보답이 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많은 직원들이 직접 관중석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기에 더 의미 있었다. 물론 레이스는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고, 날씨 변화와 오스카의 페널티 등 어려운 변수들이 있었다. 그 결정에 대해 우리는 향후 며칠간 리뷰를 할 예정이고,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었는지 돌아볼 것이다."

    "오스카는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선두를 향한 멋진 오버테이크도 있었다. 팀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전략을 실행했다. 랜도는 경기를 완벽하게 운영했고, 전체적으로 빠른 페이스를 유지했다. 여름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두 경기에서도 우리는 더 많은 승리와 포디움을 노릴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주말 행사와 관중석에서 보내준 모든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지지는 우리에게 끝없는 동기부여가 된다."


🟢 Kick Sauber (자우버)

니코 훌켄버그는 마지막 그리드인 19번 자리에서 출발했고,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피트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훌켄버그는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유지하며 완벽한 타이밍에 첫 피트스탑을 단행했고, 이를 통해 단숨에 톱10으로 도약했다. 이후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며 랜스 스트롤을 제치고 3위까지 올라섰고, 슬릭 타이어로 교체한 타이밍 또한 완벽했다. 마지막 스틴트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의 압박을 받아야 했지만 이를 잘 막아냈고, 마침내 F1 통산 239번째 출전 만에 첫 포디움을 달성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은 패독 전체에 기쁨을 안겼다.

반면 보톨레토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포메이션 랩 종료 후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했지만, 곧 내린 비로 인해 타이어 온도를 잃고 스핀했다. 간신히 트랙에 복귀했으나 리어윙 일부가 손상돼 결국 리타이어했다.

  • 니코 훌켄버그 (3위):
    "정말 황홀하다. 팀과 나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날이다. 첫 포디움이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레이스 내내 날씨가 계속 바뀌어 긴장의 연속이었고, 언제나 한계 위에서 달려야 했다."

    "오늘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올바른 선택을 내렸다. 특히 슬릭 타이어로 갈아탄 시점이 아주 중요했고, 그것이 결과를 바꿨다. 마지막 스틴트에서 해밀턴과의 싸움은 굉장히 치열했다. 그는 점점 따라붙었지만 난 자리를 지켜냈고, 타이어가 올라오면서 오히려 거리를 벌릴 수 있었다. 만약 건조한 경기였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지만, 오늘 우리는 주어진 조건을 완벽히 활용했다."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포디움에 오른 건 현실 같지 않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 같다. 팀 전체가 경기 내내 정말 훌륭하게 일했고, 오늘의 성과가 그 보상이다. 이제는 이 기쁨을 몇 주 동안 즐기고,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를 하겠다."

  • 가브리엘 보톨레토 (리타이어):
    "무엇보다 니코의 포디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는 내가 함께 일한 최고의 동료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이 순간은 그가 충분히 자격 있는 결과다. 나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날이지만, 오늘은 팀에게 아주 특별한 하루였다."

    "내 경기는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한 건 트랙이 더 빨리 마를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비가 더 내려 그립을 잃고 스핀했고, 결국 리어윙 손상으로 리타이어했다. 주말 전체가 힘들었고, 오늘 실수로 팀에 실망을 안긴 것 같아 매우 자책스럽다. 하지만 이런 경험도 성장의 일부라고 믿는다. 이제는 니코의 결과를 축하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 훈련하고 준비해나가겠다."

  • 조나단 휘틀리 (팀 대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F1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기다린 포디움일 뿐 아니라, 자우버로서도 2012년 일본 GP 이후 첫 포디움이다. 기복이 있었던 주말이지만, 마지막엔 모든 조각이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치지 않았다."

    "가브리엘은 오스트리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후 이번 주말은 답답했겠지만, 그는 레이스마다 더 강해지고 있다. 여전히 그의 F1 첫 시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는 분명히 다시 일어설 것이다."

    "니코는 오늘 마스터클래스를 보여줬다. 19위에서 출발해 3위에 오른 건 자우버 32년 역사상 가장 낮은 출발 순위로 이룬 포디움이다. 239경기 만에 이뤄낸 이 결과는 너무나 자격 있는 성취다."

    "오늘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나 된 팀으로 보여졌다. 모두가 자신을 믿고 맡은 바를 해냈고, 트랙과 공장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정말 멋진 하루다."


🔴 Ferrari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는 포메이션 랩이 끝난 직후 트랙이 마를 것으로 판단하고 미디엄 타이어로 교체했지만, 이 결정은 역효과를 냈고 이후 경기 내내 고전했다. 인터미디엇을 유지한 루이스 해밀턴 역시 젖은 노면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페라리 머신은 젖은 조건에서 좀처럼 성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르클레르는 두 차례 트랙을 이탈하며 결국 14위로 피니시했다.

해밀턴은 피트스탑 타이밍에서 순위를 잃긴 했지만, 트랙이 마르기 시작한 후에는 빠른 페이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인터미디엇 타이어의 성능 저하로 인해 최적의 시점에 슬릭 타이어로 교체하지 못했고, 한 랩 이른 피트인이 결국 훌켄버그를 추격할 기회를 날리게 했다.

  • 샤를 르클레르 (14위):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힘든 레이스였다. 포메이션 랩에서 슬릭 타이어로 바꾼 선택은 결과적으로 옳지 않았지만, 오늘은 그 결정 하나로 바뀔 수 있는 페이스가 아니었다. 최근 몇 경기에서 내 차 셋업을 상당히 극단적으로 조정해왔고, 건조한 트랙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오늘처럼 변덕스러운 조건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니코의 포디움을 축하한다. 그와 그의 팀에게 정말 멋진 성과다."

  • 루이스 해밀턴 (4위):
    "오늘 우리가 바랐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팀으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고 나 역시 차와 더 잘 맞아가고 있다. 경기 중간에 3위가 손에 닿을 듯한 순간도 있었지만, 니코가 강력한 주행을 펼쳤고 첫 포디움에 걸맞는 활약이었다. 실버스톤은 언제나 멋진 무대를 제공해주고, 오늘처럼 날씨가 변덕스러우면 더더욱 흥미롭다.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이곳은 언제나 내 집 같다."

  • 프레데릭 바서 (팀 대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레이스였다. 팬들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했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조건 속에서 최적의 타이밍에 올바른 타이어를 선택하는 게 쉽지 않았다. 세이프티카도 많았고, 그로 인해 전략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샤를의 슬릭 타이어 선택은 용기 있는 판단이었고, 상황이 다르게 전개됐다면 성공했을 수도 있었던 시도였다. 오늘 맥라렌은 분명 우리보다 훨씬 빨랐지만, 메르세데스와 레드불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챙긴 것은 긍정적인 결과다. 특히 Q3 마지막 주행까지 우리는 경쟁력 있는 페이스를 보여줬고, 시즌 초와 비교하면 분명히 진전이 있었다. 이 성과를 후반기로 이어가야 한다."

    "이번 주말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다음 경기 스파에서는 퍼포먼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주말 전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끝으로, 니코의 첫 포디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의 재능을 생각하면 그 자리에 오르기에 충분히 자격 있는 선수다."


🔵 Red Bull (레드불)

막스 베르스타펜은 스타트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직선 구간에서의 속도를 위해 셋업된 차는 젖은 노면에서 부족한 다운포스를 드러냈다. 그는 피아스트리에게 선두를 내줬고, 곧이어 노리스에게도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더 큰 고비는 세이프티카 이후 재스타트에서 찾아왔다. 그는 스핀하며 P10까지 떨어졌고, 이후 사인츠 뒤에 막혀 시간을 잃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추격해 최종적으로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츠노다는 중위권에서 접전 속에 고전했다. 그는 베어먼과의 접촉으로 10초 페널티를 받았고, 결국 완주자 중 가장 뒤인 1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 막스 베르스타펜 (5위):
    "오늘은 좋지 않았다. 생각보다 훨씬 더 비가 많이 왔고, 우리가 장착한 리어윙 세팅은 그런 조건에 전혀 맞지 않았다. 고속 코너든 저속 코너든 다운포스가 부족해 밸런스를 잡을 수 없었다. 재스타트에서 스핀한 게 결정적이었고, 이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전략적으로는 피트 타이밍과 인터미디엇 유지 모두 옳은 판단이었지만, 타이어가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부족했다. 솔직히 오늘은 재미있지 않았지만, 니코가 첫 포디움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는 건 기뻤다. 다음 스파에선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한다."

  • 유키 츠노다 (15위):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날씨와 컨디션이 가장 큰 문제였고, 건조한 상황에서도 내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타이어 마모도 심각했고, 베어먼과의 접촉은 아주 가벼운 터치였지만 그 여파가 컸다. 경기 후 그에게 사과했다. 이번 주말에서 단거리 주행에선 몇 가지 긍정적인 점이 있었지만, 롱런은 정말 고전했다. 다운포스 문제도 있었겠지만,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벨기에에서는 다른 차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고,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 크리스티안 호너 (팀 대표):
    "오늘 같은 날씨에서의 경기는 항상 스릴이 있다. 우리는 건조한 조건을 예상하고 낮은 다운포스를 선택했는데, 이런 날씨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선택이었다. 막스는 그럼에도 잘 견뎠고, 재스타트에서의 불운에도 불구하고 잘 복구했다. 피아스트리와의 상황이 정확히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잘못된 라인에 들어가며 스핀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건조해지면서 그는 빠르게 추격해 5위까지 올라왔다. 츠노다에게도 어려운 레이스였다. 페널티로 인해 더 이상 복구할 수 없었다.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니코 훌켄버그가 마침내 포디움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 Alpine (알핀)

프랑코 콜라피토는 결승이 시작되기도 전에 리타이어해야 했다. 밤사이 파워 유닛을 교체하면서 피트레인 출발을 선택했는데, 알핀 피트박스에 정차한 직후 시동이 꺼졌고 재가동 시도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결국 포기해야 했다.

반면 피에르 가슬리는 훌륭한 스타트로 상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그는 피트스탑 타이밍에서 루이스 해밀턴을 앞섰고, 한동안 페라리도 막아냈다. 경기 막판 해밀턴과 베르스타펜에게는 자리를 내줬지만 마지막 랩에 스트롤을 추월하며 시즌 최고의 성적인 6위를 기록했다.

  • 피에르 가슬리 (6위):
    "6위는 정말 놀라운 결과다. 연습 주행을 보면 기대하기 어려운 위치였지만, 모두가 주말 내내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다. 특히 이곳 실버스톤은 앤스톤 공장의 홈 레이스라서 더 감격스럽다. 관중석에 팀 동료들이 함께하는 분위기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지다. 오늘은 맥스, 루이스, 알론소 같은 평소 싸우지 않는 드라이버들과 직접 레이스를 벌였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했고, 전략과 피트스탑 모두 완벽했다. 내일 공장에 가서 다 함께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 프랑코 콜라피토 (리타이어):
    "오늘 경기를 정말 고대하고 있었는데, 아예 출발조차 하지 못하게 되어 실망스럽다. 어제 경기 결과를 만회하고 싶었고, 날씨도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줄 것 같았지만, 차가 피트박스에서 멈췄고 어떤 문제인지 바로 파악할 수 없어 결국 리타이어하게 됐다. 오늘처럼 가능성이 많은 날에 레이스를 하지 못한다는 건 아쉽지만, 이번 주말 동안 배운 것이 많았고 이를 다음 경기로 이어가겠다. 가슬리와 팀이 좋은 결과를 낸 걸 보며 자랑스러웠고, 이제 앤스톤으로 돌아가 여름 브레이크 전 마지막 두 경기를 준비하겠다."

  •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경영 고문):
    "오늘 가슬리는 정말 훌륭한 레이스를 보여줬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침착했고, 홈 레이스에서 포인트를 따냈다는 점이 팀 사기에도 큰 도움이 됐다. 연습 주행 때만 해도 포인트는 어려워 보였지만, 전체 팀이 잘 해냈다. 콜라피토의 경기 불참은 안타깝지만, 우리는 이번 결과로 하스, RB, 윌리엄스를 따라잡았다. 다른 경쟁팀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도 계속 추격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포지션 향상을 위해 밀어붙일 것이다."


🟢 Aston Martin (에스턴 마틴)

에스턴 마틴은 극적인 레이스 중 상반된 전략과 결과를 경험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선두 그룹과 동일한 전략으로 레이스에 임했지만, 첫 번째 피트스탑에서 다수의 포지션을 잃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랜스 스트롤은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소프트 타이어로 초반 몇 랩 동안 타임을 크게 벌린 뒤 인터미디엇으로 다시 교체하는 전략을 통해 4위권까지 올라섰다.

이후에는 알론소가 다시 모험을 감행했다. 레이스 중반 두 번째 비가 그친 후 가장 먼저 슬릭 타이어로 전환했지만 시점이 너무 빨라 많은 시간을 손해 봤고, 포인트권으로 복귀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스트롤은 한때 3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마지막 스틴트에서 더 빠른 차량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최종적으로 7위로 경기를 마쳤다.

  • 페르난도 알론소 (9위):
    "오늘은 포인트를 따냈지만, 놓친 기회가 많은 날이었다. 비가 다시 내릴 때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고, 첫 번째 피트스탑에서 포지션을 잃었다. 두 번째 피트스탑에서 슬릭 타이어로 너무 일찍 전환하면서 많은 시간을 잃었다. 오늘 레이스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니코가 첫 포디움을 달성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 같은 날은 그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

  • 랜스 스트롤 (7위):
    "실버스톤에서의 주말은 여러 면에서 기복이 있었다. 금요일 연습에서는 괜찮은 페이스를 보였지만, 예선에서 성적을 살리지 못했고 오늘은 후미에서 출발했다. 그래도 팀이 전략적으로 잘 대응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스틴트에서 타이어 마모가 심해 더 싸우기 어려웠지만, 지금 차의 성능으로는 오늘의 결과가 최선이었다."

  • 앤디 카웰 (팀 대표):
    "오늘 실버스톤은 굉장히 치열하고 도전적인 레이스였다. 랜스와 페르난도는 모두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싸워 각각 7위와 9위로 8점을 획득했다. 레이스 초반에는 선두권 싸움도 가능했지만, DRS가 활성화되고 트랙이 마르면서 우리 페이스는 떨어졌다. 특히 페르난도를 너무 일찍 드라이 타이어로 전환시킨 결정은 아쉬웠지만, 그는 침착하게 포인트권으로 복귀했다. 랜스는 오늘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한 주행을 보여줬다. 차의 성능을 고려하면 7위는 매우 훌륭한 결과다. 이런 날씨에서는 모든 팀이 후회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지만, 홈 레이스에서 두 대 모두 포인트를 따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Williams (윌리엄즈)

알렉스 알본은 한때 3위까지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빗줄기가 강해질 때도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타이밍이 늦어지며 순위를 잃었다. 이후 팀 동료인 사인츠 뒤로 밀렸고, 두 드라이버는 샤를 르클레르와 격전을 벌이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팀은 알본의 마지막 피트스탑 타이밍을 완벽히 맞췄고, 그는 알론소를 추월하며 포인트를 지켜냈다.

사인츠는 불운하게도 르클레르의 스핀으로 인해 접촉 사고를 피하지 못했고, 손상된 머신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 알렉스 알본 (8위):
    "오늘 레이스에 만족한다. 위험과 안전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았고, 어제 힘들었던 예선 결과를 만회했다. 레이스 막판에는 정말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고, 마지막 랩에 알론소를 추월했다. 오늘처럼 정교함이 요구되는 조건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주말에 얻은 많은 데이터는 다음 스파에서의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카를로스 사인츠 (12위):
    "전체적으로 좋은 레이스를 했고, 사고 없이 잘 달렸으며, 타이어 관리와 페이스도 모두 괜찮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르클레르가 턴 15에서 차를 잃고 내 앞을 가로지르며 내 프론트 윙과 플로어에 손상을 줬다. 우리 둘 다 코스를 벗어났고, 이후 손상된 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올 시즌 계속 이런 식의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 난 여전히 좋은 주행을 하고 있고, 더 나은 날이 올 거라 믿지만, 지금은 답답함이 크다. 오늘 응원해준 모든 윌리엄즈 팬들께 감사드린다!"

  • 제임스 바울스 (팀 대표):
    "먼저, 자우버와 니코에게 축하를 보낸다. 오늘 같은 조건에서 그런 결과를 이뤄낸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우리 팀은 예상보다 비가 더 오래 지속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차는 건조 조건에 맞춰져 있었고,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이 좋지 않았다. 인터미디엇 교체 타이밍도 잘못 잡았고, 이로 인해 귀중한 시간을 잃었다. 알본은 후반에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고, 끝까지 포인트를 지켜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사인츠는 정말 잘해줬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며 포인트를 놓쳤다. 오늘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다음 스파 경기에서는 새로운 업데이트가 투입될 예정이고, 우리 차가 강세를 보여온 서킷이기 때문에 중위권 싸움에서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거라 본다."


⚫ Mercedes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는 이번 레이스에서 차량 퍼포먼스는 좋았지만, 전략적 판단에서는 실수가 이어졌다. 조지 러셀은 포메이션 랩 후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으나 트랙은 아직 젖어 있었고, 키미 안토넬리 역시 초반엔 인터미디엇을 유지하다 너무 일찍 슬릭 타이어로 교체했다. 이후 다시 비가 내리며 두 드라이버는 인터미디엇으로 한 번 더 교체해야 했고, 이미 두 번의 피트스탑을 마친 상황에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안토넬리는 이후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작 하자르에게 후방을 들이받히며 디퓨저 손상을 입었다. 계속 달리려 했지만 손상이 너무 컸고 결국 리타이어했다. 러셀은 후반에도 너무 이르게 슬릭 타이어로 전환하며 자갈밭을 가로지르는 실수를 범했지만, 결국 마지막 포인트인 10위를 차지하며 체면을 살렸다.

  • 조지 러셀 (10위):
    "오늘 같은 조건에서 옳은 판단을 내리긴 정말 어렵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걸 해내지 못했다. 포메이션 랩 후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고, 이후 25분 동안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기에 전략은 맞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중 15분은 버추얼 세이프티카가 있었고, 제대로 달릴 수 없었다.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었을 땐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잃은 뒤였다."

    "두 번째 슬릭 타이어 교체도 너무 이른 선택이었다. 하드 타이어는 워밍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스핀하며 많은 시간을 잃었다. 10위까지 끌어올린 게 다행이지만, 홈 그랑프리에서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다. 오늘의 실수를 통해 배우고, 다음 경기에서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 키미 안토넬리 (리타이어):
    "힘든 하루였다. 초반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게 맞는 선택인지 확신은 없었지만 그렇게 결정했다. 그런데 바로 버추얼 세이프티카가 나오면서 타이어에 온도를 넣지 못했고, 다시 달릴 수 있게 됐을 땐 아무런 이점을 살릴 수 없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세이프티카가 복귀한 이후에도 시야 확보가 거의 안 됐고, 노면엔 물이 고여 있었다. 그 상황에서 하자르가 나를 보지 못하고 들이받았고, 디퓨저에 손상이 생겼다. 끝까지 달리려 했지만 결국 리타이어할 수밖에 없었다. 잊고 싶은 주말이지만, 스파에서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돌아오겠다."

  • 토토 볼프 (모터스포츠 총괄):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일련의 결정들이 잘못됐고, 우리가 언제,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철저히 분석해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결과를 받아들이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메이션 랩 후 슬릭 타이어로 교체한 게 첫 번째 잘못된 판단이었고, 이후 모든 것이 악화됐다. 전략을 나누지 않은 것도 아쉬웠고, 만약 그랬다면 키미의 레이스도 달라졌을 수 있다. 그는 결국 후미 그룹에 있다가 충돌에 휘말렸다. 또한, 두 번의 드라이 타이어 선택 모두 적절하지 않았다. 하드 타이어는 워밍업이 어려웠고, 전체적으로 힘든 날이었다. 여름 브레이크 전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반등해야 한다."

  • 앤드루 쇼블린 (트랙 엔지니어링 디렉터):
    "오늘은 팀 전체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운 하루였다. 더블헤더의 마지막에서 이 같은 결과로 끝나게 된 건 뼈아프다. P4와 P10에서 출발하고도 고작 1점을 얻은 것은 우리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 러셀의 레이스는 포메이션 랩 후 드라이 타이어를 선택하면서 결정됐다. 뒤돌아보면 그건 잘못된 판단이었고, 이후 경기가 꼬였다."

    "러셀은 첫 두 스틴트에서 잘 회복해냈지만, 마지막 피트스탑에서는 가슬리를 추월하기 위해 드라이 타이어로 전환했는데 트랙이 생각만큼 준비되지 않았던 게 문제였다. 이로 인해 많은 시간을 잃었고, 베케츠 구간에서 스핀까지 했다. 결국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안토넬리는 러셀과 같은 시점에 드라이 타이어로 전환했고, 그로 인해 트랙 포지션을 잃었다. 이후 하자르와의 충돌은 불가항력이었고, 디퓨저 손상으로 결국 리타이어했다. 오늘의 경험을 철저히 분석하고, 세 주 후 스파에서 반드시 더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 Haas (하스)

하스는 이번 영국 그랑프리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결과로는 이를 살리지 못했다. 에스테반 오콘은 스타트 직후 유키 츠노다와 리암 로슨 사이에 끼여 접촉이 발생했고, 인터미디엇 타이어를 낀 차량들 중 가장 뒤로 밀리게 됐다. 올리버 베어먼은 포메이션 랩이 끝난 후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는 과감한 전략을 택했지만, 이는 곧 내린 비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베어먼은 이후 츠노다에게 들이받혀 스핀을 당했고, 오콘을 추월하려다 두 대가 함께 스핀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베어먼은 막판까지 포인트권 근처에서 조지 러셀을 추격하며 분투했지만, 끝내 11위에 머물렀다. 하스는 아쉽게도 이번에도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 에스테반 오콘 (13위):
    "오늘 경기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스타트에서 나는 양쪽에서 차들이 다가오는 걸 보고 미리 속도를 줄였지만, 세 대가 나란히 달릴 공간이 없다는 건 분명했다. 다행히 내 차에 큰 손상이 없었던 건 기적에 가까웠다. 이후에는 대부분의 선택을 잘 했지만, 새 인터미디엇 타이어로 교체하지 않은 건 실수였다. 이런 판단 실수는 내게서 잘 나오지 않는데, 오늘은 그랬다. 경기 말미 올리와의 사고는 정말 안타까웠고, 팀 전체로서도 아쉬운 결과다. 오늘 우리는 둘 다 포인트를 따낼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 다음을 위해 리뷰가 필요하다."

  • 올리버 베어먼 (11위):
    "정말 어려운 레이스였다. 초반에 슬릭 타이어로 바꿨는데, 결과적으로는 비가 내리면서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중간에 한번 스핀도 당했고, 여러 가지가 겹쳤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포인트권 싸움을 했다는 건 의미가 있다. 이번 주말 내내 차가 매우 빨랐고, 밸런스도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결과가 아쉽다. 트랙에는 오직 하나의 주행 라인만 있었고, 마지막엔 러셀을 추월할 수 있는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는 많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자신감을 얻었다."

  • 코마츠 아야오 (팀 대표):
    "오늘 레이스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훌륭한 업그레이드 덕분에 좋은 차를 가지고 있었고, 실버스톤에서는 그것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차 자체는 충분히 경쟁력 있었지만, 우리는 그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포메이션 랩 후의 타이어 선택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실행력이 부족했다. 주말 전체가 깔끔하지 않았고, 예선에서 후미 출발을 하게 되면서 결과를 억지로 만들려고 했다. 앞으로는 주말 3일 내내 깔끔한 운영이 필요하다."

    "올리와 에스테반의 충돌은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사고 자체는 레이싱 인시던트로 보지만, 두 대가 그런 상황에 놓인 경위는 복합적이다. 피트스탑 타이밍은 올바르게 판단했고, 올리가 하이스피드 구간에서 트랙을 벗어나며 순서가 뒤바뀌었다. 이후 올리의 타이어가 더 따뜻했고 추월을 시도했지만, 이런 장면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했다. 그동안 우리는 서로 전략이 다를 경우 자리를 스왑해왔고, 두 드라이버 모두 팀플레이에 충실했다. 이번 일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 Racing Bulls (레이싱 불스)

레이싱 불스는 이번 영국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첫 더블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리암 로손은 오프닝 랩 외곽에서 오콘과 충돌하며 일찌감치 레이스를 마쳤고, 이는 첫 번째 VSC(가상 세이프티카)를 유발했다. 아이작 하자르는 포메이션 랩 후 하드 타이어로 교체하며 다소 무리한 전략을 시도했지만, 곧 쏟아진 비로 인해 안토넬리의 메르세데스 뒤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추돌하며 리타이어했다. 두 대 모두 사고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무득점으로 레이스를 끝냈다.

  • 아이작 하자르 (리타이어):
    "이런 어려운 조건에서는 언제나 어느 정도의 도박이 필요하다. 레이스 초반 샤를을 따라가며 괜찮은 페이스를 보였고, 같은 전략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세이프티카 뒤에서 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타이어 온도가 떨어졌고, 재스타트 이후엔 시야 확보가 거의 불가능했다. Kimi의 리어 라이트를 보는 순간 이미 늦었고,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다행히 몸은 괜찮고, 이제는 스파를 준비하며 다시 집중하겠다."

  • 리암 로손 (리타이어):
    "레이스 초반 접촉으로 인해 너무 일찍 경기가 끝나버려 아쉽다. 타이어 선택은 적절했고 스타트도 강했기에 차량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를 잃은 게 안타깝다. 특히 이런 혼합 조건에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은 기회를 놓쳤지만, 다음 스파에서는 다시 포인트를 노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로랑 메키스 (팀 대표):
    "무엇보다도 두 드라이버 모두 큰 부상 없이 사고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대 모두 사고로 리타이어한 날은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하루가 될 수 없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우리는 여전히 강한 머신을 가지고 있고, 드라이버들도 빠르며 이번 주말에도 그것을 입증했다. 오늘은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파엔자와 밀턴킨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보여준 노력과 팀워크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스파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다시 뭉쳐 싸울 것이다."


🟡 Pirelli (피렐리)

  • 마리오 이졸라 (모터스포츠 디렉터):
    "F1 75주년을 기념하는 데 이보다 더 멋진 주말이 있었을까 싶다. 나흘간 실버스톤을 찾은 50만 명의 관중은 오늘 내린 비로 인해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훌륭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 믿는다. 어제의 예선도 예측 불가능했고, 오늘의 레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맥라렌의 원투 피니시와 니코 훌켄버그의 첫 포디움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전적으로 자격 있는 결과였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사용 가능한 5가지 타이어 중 4종이 실제 레이스에 투입됐다. 익스트림 웻 타이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인터미디엇 타이어는 오늘 대단히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트랙에 많은 정체수가 있을 때나, 레이스 후반 트랙이 마르기 시작했을 때 모두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물론 그레인 현상과 눈에 띄는 마모도 있었는데, 이는 트랙 상황 때문이었다. 하지만 드라이버들은 레이스 흐름에 따라 타이어 사용을 잘 조절했다."

    "우리의 실버스톤 일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자우버와 에스턴 마틴과 함께 2026년형 타이어 개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우버에서는 가브리엘 보톨레토가 양일간 운전할 예정이고, 에스턴 마틴은 랜스 스트롤과 펠리페 드루고비치가 테스트를 분담하게 된다."